마음을 움직이는 힘들

[연극치유-연구소]-자기수용-(Self-Accept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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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많은 순간 ‘더 괜찮은 사람’이 되기 위해 살아갑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 부족함 없는 사람, 늘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사람이 되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지금의 자신보다, ‘되어야 하는 모습’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됩니다. ​ “나는 왜 이것밖에 안 될까.” “왜 아직도 이 모양일까.” “남들은 잘 살아가는 것 같은데.” ​ 비교와 자책은 생각보다 쉽게 마음속에 스며듭니다. 그리고 반복될수록 사람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만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불안한 순간이 있고, 미숙한 모습이 있으며,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상처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런 모습이 있다는 사실보다, 그것 때문에 자기 자신 전체를 미워하게 되는 순간일 수 있습니다. 자기수용(Self-Acceptance)은 자신의 모든 모습을 만족스럽게 여기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부족함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상처가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완벽하지 않은 자신의 모습까지 외면하지 않고 인정할 수 있는 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인간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는 경험이 중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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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심리적-유연성-(Psychological-Flexibi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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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다 보면 계획했던 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믿었던 일이 틀어지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한 변화 앞에서 마음이 크게 흔들리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그런 상황 속에서 쉽게 무너지고, 또 어떤 사람은 힘든 감정을 느끼면서도 조금씩 방향을 조정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그 차이는 ‘강한 사람인가 아닌가’보다, 변화와 감정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와 더 깊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심리적 유연성(Psychological Flexibility)은 불편한 감정이나 예상 밖의 상황을 무조건 없애려 하기보다, 그것을 인정한 채 자신에게 중요한 방향으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  미국의 심리학자 스티븐 헤이즈(Steven Hayes)는 수용전념치료(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 ACT)를 통해 인간의 고통을 완전히 제거하려 하기보다, 감정과 생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삶의 가치를 따라 살아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불안, 실패, 후회 같은 감정을 최대한 피하려 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감정을 억지로 밀어내려 할수록 오히려 그 감정에 더 붙잡히는 경우도 많습니다. ​  예를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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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공감능력-(Empa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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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 힘든 이야기를 꺼냈을 때, 우리는 종종 무언가를 해결해주려 합니다. ​ “그건 네가 너무 예민한 거 아니야?” “다 지나갈 거야.” “나도 그런 적 있었어.” ​   상대를 위로하려는 마음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순간에는 해결보다 먼저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 “그랬구나.” ​  그 한마디처럼, 자신의 마음이 이해받고 있다고 느끼는 경험입니다. 공감능력(Empathy)은 상대의 감정을 똑같이 느끼는 능력이 아닙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마음을 이해해보려 하고, 그 감정이 어떤 의미인지 함께 머물러보는 태도입니다. ​  미국의 심리학자 칼 로저스(Carl Rogers)는 상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공감적 이해(Empathic Understanding)를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상대를 평가하거나 해석하기보다, 그 사람의 내면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려는 태도가 인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힘이 된다고 보았습니다. 생각해보면 사람은 누군가가 내 말을 정확하게 해결해줘서 위로받기보다, 내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 했다는 느낌에서 더 큰 안정감을 얻기도 합니다. ​ “그동안 많이 힘들었겠다.” “혼자 버티느라 지쳤겠다.” ​  그런 말 한마디에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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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애착안정성-(Attachment-Secur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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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람은 관계 속에서 비교적 편안함을 느낍니다. 서운한 일이 생겨도 쉽게 버려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가까워진다고 해서 지나치게 불안해하지도 않습니다. 반대로 어떤 사람은 작은 말 한마디에도 관계가 무너질까 두려워하고, 누군가 가까워질수록 오히려 거리를 두려 하기도 합니다. 같은 관계 안에서도 사람마다 느끼는 안정감은 꽤 다르게 나타납니다. ​  영국의 정신분석학자 존 볼비(John Bowlby)는 인간이 어린 시절 맺는 애착 경험이 이후의 관계 방식에 깊은 영향을 준다고 보았습니다. 그는 아이가 불안하거나 힘들 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보호자의 존재를 통해 세상을 안전한 곳으로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에게 중요한 것은 완벽한 부모가 아닙니다. 무섭고 낯선 순간에 자신을 받아주고 반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경험입니다.배가 고플 때 돌봐주고, 울 때 안아주고, 불안할 때 곁에 있어주는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의 마음속에는 이런 감각이 자리 잡게 됩니다. ​ “나는 도움을 요청해도 괜찮은 사람이구나.” “관계는 나를 버리는 곳만은 아니구나.” ​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메리 에인스워스(Mary Ainsworth)는 ‘낯선 상황 실험(Strange S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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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정서조절능력-(Emotional-Regu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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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들은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속상하면 울고, 화가 나면 소리를 지르고, 기쁘면 온몸으로 웃습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우리는 점점 많은 감정들을 참는 법부터 배우게 됩니다. ​ “울지 마.” “그 정도 일로 왜 그래.” “참아야지.” ​  그 말을 반복해서 듣다 보면 사람은 어느 순간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 감추는 데 더 익숙해지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감정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표현되지 못한 감정은 마음속에 남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쉽게 폭발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 않은 척하다가 갑자기 무너져버립니다. 또 누군가는 자신의 감정을 느끼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 정서조절능력(Emotional Regulation)은 감정을 없애는 능력이 아닙니다. 화가 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도 아니고, 슬픔을 느끼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지금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 감정에 휩쓸리지 않으면서 건강하게 표현하고 다룰 수 있는 힘입니다. ​  미국의 심리학자 제임스 그로스(James Gross)는 감정을 억누르는 것만이 좋은 조절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하는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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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자기인식-(Self-Aware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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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 사람들은 생각보다 이 말을 자주 합니다. 정말 괜찮아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서운한데 화난 척하고, 외로운데 괜찮은 척하고, 지쳤는데 그냥 예민한 거라고 넘겨버리는 순간들도 있습니다. 자신의 감정보다 해야 할 일에 더 익숙해진 채 살아가게 되는 것이죠.  ​  자기인식(Self-Awareness)은 지금 내 안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알아차리는 힘입니다. 내가 왜 예민해졌는지, 무엇이 서운했는지, 어떤 관계에서 반복적으로 지치는지 조금씩 이해해가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  미국의 심리학자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은 저서 『감성지능(Emotional Intelligence)』에서 자기인식을 감정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능력으로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면 감정에 휘둘리기 쉽고, 관계 속에서도 반복적인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안다고 생각하면서도, 의외로 많은 부분을 놓친 채 살아갑니다. 화를 내고 나서야 사실은 서운했다는 걸 깨닫기도 하고, 누군가를 지나치게 미워하다가 그 안에 열등감이 숨어 있었다는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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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자기결정권-(Self-Deter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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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 하고 싶은 게 뭐야?”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질문 앞에서 오래 머뭇거립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보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먼저 배우며 살아왔기 때문입니다. 누군가는 부모의 기대 속에서, 누군가는 관계의 눈치를 살피며 자신의 선택을 뒤로 미뤄둔 채 살아갑니다. 겉으로는 스스로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타인의 기준과 인정 속에서 움직이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심리학자 에드워드 데시(Edward Deci)와 리처드 라이언(Richard Ryan)은 ‘자기결정성이론(Self-Determination Theory)’을 통해 인간은 스스로 선택하고 있다고 느낄 때 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은 인간에게 중요한 세 가지 심리적 욕구로 자율성(Autonomy), 유능감(Competence), 관계성(Relatedness)을 이야기했습니다. 그중 자율성은 단순한 자유와는 조금 다릅니다. 하고 싶은 대로만 행동하는 상태가 아니라, 자신의 감정과 생각, 가치에 따라 삶을 선택하고 있다고 느끼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자기결정권이 약해진 사람들은 선택의 순간마다 쉽게 흔들리곤 합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이게 맞나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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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회복탄력성-(Resil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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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 찾아옵니다. 믿었던 관계가 무너지기도 하고, 오랫동안 붙잡고 있던 일이 한순간에 흔들리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바닥까지 가라앉기도 하죠. 그럴 때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왜 이렇게 약할까.” 하지만 마음은 원래 흔들리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한 번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무너진 이후에 다시 삶 쪽으로 돌아올 수 있는가입니다. ​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힘을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발달심리학자 에미 워너(Emmy Werner)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건강하게 성장한 아이들을 오랫동안 연구했습니다. 가난, 갈등, 상실과 같은 어려움을 경험했음에도 일부 아이들은 삶을 포기하지 않고 다시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갔습니다.   워너의 연구는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회복탄력성은 특별한 사람만 타고나는 능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한 사람의 따뜻한 지지, 자신을 믿어준 경험, 작은 성공의 기억들이 사람을 다시 일어서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이라고 해서 늘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그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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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치유-연구소]-자기효능감-(Self-Effic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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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생을 살아가며 우리는 수많은 도전과 문제를 마주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은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나는 안 될 거야"라고 생각하고, 또 어떤 사람은 실패의 가능성이 있더라도 한 번 부딪혀보려 합니다. 능력의 차이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자신을 바라보는 믿음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믿음을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이라고 설명합니다. 캐나다의 심리학자 앨버트 반두라(Albert Bandura)는 자기효능감을 “특정한 상황에서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개인의 신념”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쉽게 말해, 결과를 장담하는 확신이라기보다 “나는 이 상황을 어느 정도 해낼 수 있다”라고 느끼는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자기효능감이 높은 사람은 실패를 경험하지 않는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어려움 속에서도 다시 시도해보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아도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바꾸거나 시간을 들이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반면 자기효능감이 낮은 사람은 시작하기 전부터 쉽게 위축되곤 합니다. 실패의 경험이 반복되면 “이번에도 안 될 거야”라는 생각이 점
송명진
  • 4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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